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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그립다”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4. 2. 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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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7일 오늘의 시는 "고은영"의 “그립다” 입니다.


그립다

       고은영

이제 내 우주는 없다

살아 계셨으므로
그 자리
그렇게 계셨으므로
내 힘이 되셨던 아버지가

박꽃 같던
아버지 하얀 미소가
눈물나게 그립다
죽도록 그립다


[ACRANX 아크랑스]

 

Dvorák_ Waldesruhe Op.68, No.5

http://www.youtube.com/watch?v=f3exxNxM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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