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13일 오늘의 시는 “이재섭”의 “하루를 아프게 살았으면”입니다.
하루를 아프게 살았으면
이재섭
하루를 아프게 살고싶다.
아픈 기억 하나 없이
하루를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심히 하루를 보내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잠자리에 드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싶다.
간절히 기다리는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
한 밤을 꼬박 지새우고도 자꾸 그리워지는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껏 아파하며 하루를 보내고
맘껏 그리워한 후에야 아침을 맞는
나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ACRANX 아크랑스]
Despacito_ JeA with Juwon Park (Cover)
오늘의 시 “해바라기 씨” 입니다 (0) | 2018.08.15 |
---|---|
오늘의 시 “늦여름” 입니다 (0) | 2018.08.14 |
오늘의 시 “늦여름”입니다. (0) | 2018.08.12 |
오늘의 시 “사랑과 그리움” 입니다 (0) | 2018.08.11 |
일 (0) | 2018.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