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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얼굴”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4. 12. 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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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27일 오늘의 시는 "심봉석"의 “얼굴” 입니다.


얼굴 

       심봉석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아얀 그때 꿈을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빛 하늘 나래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나르던 지난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ACRANX 아크랑스]

 

얼굴_ 국악버전

http://www.youtube.com/watch?v=sRH9woCcV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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