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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결”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4. 12. 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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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28일 오늘의 시는 "이사라"의 “결” 입니다.




   이사라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다

​깃털 같은 마음으로 집을 짓는 건축가도 있다
눈빛 속에 사람을 심는 예술가도 있다

태어나서 무엇을 그렇게 생각하는지
어디든 지붕만 얹으면 살아나는 것이 집이라며

​물이 물결을 만들 듯이 
나무가 나뭇결을 만들 듯이
결이 보일 때까지 느긋하게 살면서
사람 결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지붕 고치듯 마음만 고치면
몇백 년을 훌쩍 넘긴 마음도 가질 수 있다


[ACRANX 아크랑스]

 

Bach_ Orchestral Suite No.3 in D Major, BWV1068 Ⅱ.Air

http://www.youtube.com/watch?v=psao3hFjw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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