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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어쩌면 좋아”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8. 9. 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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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9일 오늘의 시는 “류인순”의 “어쩌면 좋아”입니다.  

 

 

어쩌면 좋아

 

                      류인순

 

카푸치노 한 잔
달콤하게 마시려는데
빗소리에 붙잡혀 온
그리움이란 놈이
머그잔 속으로 풍덩 빠진다

 

점점 뜨거워지는
그대 생각 잠재워 볼까
넌지시 눈길로 건져 올려
가슴속에 삼켜버렸다

 

아,
거긴 더 뜨거운데…

 

[ACRANX 아크랑스]

 

Yann Tiersen_ Naval
http://www.youtube.com/watch?v=Bl0_TNYu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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