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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별이지는 날”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4. 8. 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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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2일 오늘의 시는 "박남준"의 “별이지는 날” 입니다.


별이지는 날 

             박남준

어디 마음 둘 곳 없습니다
그가 떠나서만이 아니고요
산다는 것이 서러웠습니다

빨래를 널듯 내 그리움 펼쳐
겨울 나뭇가지에 드리웠습니다
이제 해 지면
깃발처럼 나부끼던 안타까움도
어둠에 묻혀 보이지 않을까요

어디 마음 둘 곳 없습니다
별이 뜨고 별 하나 지는 밤
언제인가 오랜 내 기다림도 눈 감을 테지요


[ACRANX 아크랑스]

 

Mozart_ EQUIEM K. 626 (String Quartet) - Lacrymosa

http://www.youtube.com/watch?v=6Rwu16GRs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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