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23일 오늘의 시는 "정우경"의 “마음 물들이기” 입니다.
마음 물들이기
정우경
그대 사랑의 빛깔이
무어라 생각하나요
누군 빨간색이래요
사랑으로 타는 그 가슴이
불꽃같기 떄문이라나요
또 누군 하얗다 해요
자꾸만 아프기만 해서
흘린 눈물 때문이라나요
그리고 또 누군 노랗다 합니다
기다림에 지쳐버린 한낮
해바라기 같은 그리움 때문이라나요
하지만 나의 사랑
아직 분명한 빛깔이 없어요
그대가 곱게 물들여주기 전까지
그대 사랑의 빛깔은
무어라 생각합니까
난 아직 채색이 안 된
투명한 샘물색이라 해요
그대가 색칠하게 될
흰 종이 위의 밑그림이라 해요.
[ACRANX 아크랑스]
Schubert_ Impromptu No. 3 in G♭ major (And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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