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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너를 사랑하는 난”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3. 11. 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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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20일 오늘의 시는 "정유찬"의 “너를 사랑하는 난” 입니다.


너를 사랑하는 난 

                정유찬

오라 하지 않아도
갈 거야

네가 보고플 땐 그냥 달려가
집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이라도
보고 와야지

날 미워하지 마
귀찮아지면 그냥 멀리서
너도 모르게 지켜만 볼게

그러다 네가 다시 날 부르면
숨차게 달려가
환하게 웃을게

너를 사랑하는 난
장난스런 모습으로 언제나
주위를 맴돌면서

널 그리워할 거야


[ACRANX 아크랑스]

 

Mozart_ Piano Sonata No. 10 in C Major, K. 330: II. Andante cantabile

http://www.youtube.com/watch?v=dD05fG6jg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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