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11일 오늘의 시는 “천양희”의 “너에게 쓴다”입니다.
너에게 쓴다
천양희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길 위에서 신발 하나 먼저 다 닳았다.
꽃 진 자리에 잎이 피었다 너에게 쓰고
잎 진 자리에 새가 앉았다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일생이 되었다.
마침내는 내 생 풍화되었다.
[ACRANX 아크랑스]
Tchaikovsky_ Violin Concerto op.35 & Romeo and Juliet Fantasy Overture
http://www.youtube.com/watch?v=2ckqOukGKK8&t=7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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