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23일 오늘의 시는 "김난석"의 “꽃씨의 말” 입니다.
꽃씨의 말
김난석
안으로 걸어 닫은 작은 다락방
웅크리고 들어 앉은 긴 긴 묵상
머리 조아린다고 기도가 되는 건 아니지
두 손 가슴에 모은다고 기도가 되는 것도 아니지
꽃잎이 꽃잎을 감싸 꽃송이를 이룬 듯이
꽃들이 꽃들을 감싸 꽃다발을 이룬 듯이
어제의 몸짓으로 내일을 열어야지.
[ACRANX 아크랑스]
Chopin_ Prelude in F sharp major Op. 28 No. 13 (third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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