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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그리움”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4. 7. 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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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22일 오늘의 시는 "박재삼"의 “그리움” 입니다.


그리움 

        박재삼

나뭇잎은 햇빛에 싱싱하게 윤이 나고
그와 비슷한 촌수로
물결은 더욱 빛나는 무늬를 끊임없이 빚고
또한 바람은 연방 그리운 것 외에
불 줄밖에 모르는 이것들,
천날 만날 한결같은

오, 이것들을 보아라.

물방울처럼 스러졌다가 이어져
마음은 움직이는 것을 통하여
사랑의 연습만을 부지런히 하고
그것을 영원토록
지치지 않고 하겠다는
그것 말고 나는 볼 수가 없구나.

참으로 환장할 일은 이것이로다.


[ACRANX 아크랑스]

 

De Falla_ 7 Canciones Populares Españolas: No. 6, Canción

http://www.youtube.com/watch?v=N9OYBlSMv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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