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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목련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8. 4. 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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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목련 


                           도종한 


남들도 나처럼 

외로웁지요 


남들도 나처럼 

흔들리고 있지요 


말할 수 없는 것뿐이지요 

차라리 아무 말 

안하는 것뿐이지요 


소리 없이 왔다가 

소리 없이 돌아가는 

사월 목련 



Joe Alessi_ 목련화

https://www.youtube.com/watch?v=5mfkRU5vv6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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