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가 단체 사진 찍을 때 셔터를 몇 번 눌러야 모든 사람이 눈 감지 않고 나올 수 있을까?”
수학자 닉 스벤슨과 물리학자 피어스 반스는 이 문제를 연구해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눈을 감는 횟수는 1분에 10회 정도며, 매번 4분의 1초 정도 걸린다.
단체 사진을 찍는 사람이 20명 이하일 때 눌러야 하는 셔터 횟수는 총 인원을 3으로 나눈 값이고,
50명 이상일 때는 셔터를 아무리 눌러도 반드시 한 사람은 눈을 감는다.
이런 결과에도 한 사진사는 단체 사진 잘 찍는 비결을 발견했다.
그는 사진 찍기 전 모든 사람에게 눈을 감은 채 렌즈를 향해 미소 지으라고 했다.
그리고 다 같이 “하나, 둘, 셋” 하면서 ‘셋’을 외치는 순간 눈을 뜨도록 했다.
이 방법으로 찍은 사진에는 눈 감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고 표정도 자연스러웠다.
여러 명이 찍는 단체 사진의 경우 준비 시간이 길어 사진사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참지 못하고 눈 감는 사람이 많다.
그는 눈을 뜨고 있는 순간과 감는 순간의 순서를 바꾸어 문제를 해결했다.
생각의 전환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 안에서 불평불만을 많이 안고 있어서 힘들다면,
지금 당장 내 생각을 바꿔야 할 때가 아닐까요?
생각의 전환이 이 세상을 잘 사는 방법입니다.
- 장옌_ 나만의 무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