能近取譬(능근취비)
자기와 가까운 것을 남의 입장에서 비교해 얻는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잘 생각하고 남의 입장을 잘 고려함을 이르는 말.
- 논어(論語)_ 옹야(雍也)편 -
공자 일행이 제나라 변방을 지날 무렵,
일행의 말이 남의 밭에 들어가 보리를 다 뜯어먹어 버려 주인 농부가 노발대발하며 말을 빼앗아 돌려주지 않았다.
말주변 좋기로 소문난 변설가 자공이 나섰지만 소용없었다.
이를 본 공자는 마부를 2차 사절로 보냈다.
그러자 이게 웬일인가? 농부는 아까와는 전혀 다르게 희색이 만면해 화를 풀었다.
마부에게 설득 비결을 물어보니 이렇게 답했다.
“별것 없습니다. 저는 이 고장의 관습대로 ‘형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의 말로 이야기했습니다.”
그 사람의 언어로 자신의 뜻을 비유해 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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