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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착적 (關門捉賊)

고사성어(故事成語)

by hitouch 2017. 9. 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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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門捉賊(관문착적) 
적은 수의 적군을 사방에서 포위하여 섬멸하는 계책.  

- 중국의 민간속어_ 관문타구(關門打狗) - 


'적(도둑 賊)'은 기습에 능한 소규모 부대로,  
이 부대는 행동이 묘연하고 갑자기 나타났다가 순식간에 사라져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어렵고,  
부대의 인원은 적지만 파괴력은 매우 크며 아군이 무방비 상태일 때를 골라 습격한다. 

그래서 이러한 '적'은 절대로 도망가게 두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퇴로를 막아 전멸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이 계책을 제대로 운용할 경우 적의 주력부대를 섬멸한 것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만큼 '적'의 기습은 아군에게 큰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병사 한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1천 명의 적군을 벌벌 떨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소규모의 적군은 반드시 포위하여 섬멸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전멸시키지 못하고 적군이 도망쳤다면 함부로 그들을 추격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목숨을 걸고 반격하거나 자칫하면 아군을 미혹하는 그들의 계략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절대적 열세에 있는 북한이 쓰는 전법은  
중국 병법 36계의 하나인 '철로 만든 나무에 꽃을 피운다'라는 '철수개화'(鐵樹開花)이다.  

철 나무에 꽃이 필 수 없는데도, 꽃이 핀 것처럼 상대에게 세를 과시하는 것이다.  
전력이 열세인 쪽이 자신의 세력을 과장하며 상대를 제압하는 전법이다. 

북한은 핵이라는 철 나무의 꽃을 만개시키며,  
상대방이 피곤해져 전열이 흐트러지기를 기다리는 '이일대로'(以逸待勞) 전법을 취한다.  
그래서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체제 보장과 경제 지원을 얻어내는,  
즉 벽돌을 주고 옥을 취하는 '포전인옥'(抛塼引玉) 전법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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