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이성복"의 “바다”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26일 오늘의 시는 "이성복"의 “바다” 입니다. 바다 이성복 서러움이 내게 말 걸었지요 나는 아무 대답도 안 했어요 서러움이 날 따라왔어요 나는 달아나지 않고 그렇게 누이는 먼 길을 갔어요 눈앞을 가린 소나무 숲가에서 서러움이 숨고 한 순간 더 참고 나아가다 불현듯 나는 보았습니다 짙푸른 물굽이를 등지고 흰 물거품 입에 물고 서러움이, 서러움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엎어지고 무너지면서도 내게 손 흔들었습니다 [ACRANX 아크랑스] Mozart_ Piano Sonata No. 7 in C Major, K. 309: II. Andante un poco adagio http://www.youtube.com/watch?v=5gmI3mC4pcg
오늘의 시(詩)
2022. 3. 26.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