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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풀꽃” 입니다

    2025.02.14 by hitouch

  • 오늘의 시 “누가 우는가” 입니다

    2023.09.03 by hitouch

  • 오늘의 시 “빈 의자” 입니다

    2023.08.09 by hitouch

오늘의 시 “풀꽃”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4일 오늘의 시는 "박용래"의 “풀꽃” 입니다. 풀꽃         박용래  홀린 듯 홀린 듯 사람들은 산으로 물 구경 가고 다리 밑은 지금 위험 수위 탁류에 휘말려 휘말려 뿌리 뽑힐라 교각의 풀꽃은 이제 필사적이다. 사면에 물보라 치는 아우성 사람들은 어슬렁 어슬렁 물 구경 가고.   [ACRANX 아크랑스] W. Bolcom _ Graceful Ghost Raghttp://www.youtube.com/watch?v=hwrImDWsqgQ

오늘의 시(詩) 2025. 2. 14. 00:10

오늘의 시 “누가 우는가”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3일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누가 우는가” 입니다. 누가 우는가 나희덕 바람이 우는 건 아닐 것이다 이 폭우 속에서 미친 듯 우는 것은 바람은 아닐 것이다 번개가 창문을 때리는 순간 얼핏 드러났다가 끝내 완성되지 않는 얼굴, 이제 보니 한 뼘쯤 열려진 창 틈으로 누군가 필사적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 같다 울음소리는 그 틈에서 요동치고 있다 물줄기가 격랑에서 소리를 내듯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는 좁은 틈에서 누군가 울고 있다 창문을 닫으니 울음소리는 더 커진다 유리창에 들러붙은 빗방울들, 가로등 아래 나무 그림자가 일렁이고 있다 저 견딜 수 없는 울음은 빗방울의 것, 나뭇잎들의 것, 또는 나뭇잎을 잃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부딪치는 나뭇가지들의 ..

오늘의 시(詩) 2023. 9. 3. 00:10

오늘의 시 “빈 의자”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9일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빈 의자” 입니다. 빈 의자 나희덕 나는 침묵의 곁을 지나치곤 했다 노인은 늘 길가 낡은 의자에 앉아 안경 너머로 무언가 응시하고 있었는데 한편으론 아무것도 보고 있지 않은 듯했다 이따금 새들이 내려와 침묵의 모서리를 쪼다가 날아갈 뿐이었다 움직이는 걸 한번도 볼 수 없었지만 그의 몸 절반에는 아직 피가 돌고 있을 것이다 축 늘어뜨린 왼손보다 무릎을 짚고 있는 오른손이 그걸 말해준다 손 위에 번져가는 검버섯을 지켜보듯이 그대로 검버섯으로 세상 구석에 피어난 듯이 자리를 지키며 앉아 있다는 일만이 그가 살아 있다는 필사적인 증거였다 어느 날 그 침묵이 텅 비워진 자리, 세월이 그의 몸을 빠져나간 후 웅덩이처럼 고여 있..

오늘의 시(詩) 2023. 8. 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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