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장 날 노천명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송편 같은 반달이 싸리문 위에 돋고,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ACRANX 아크랑스] Mozart_ Piano Concerto No.23, 2. Adagiohttps://www.youtube.com/watch?v=j8e0fBlvEMQ
오늘의 시(詩)
2017. 9. 30.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