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간절”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0월31일 오늘의 시는 "이재무"의 “간절” 입니다. 간절 이재무 삶에서 ‘간절’이 빠져나간 뒤 사내는 갑자기 늙기 시작하였다 활어가 품은 알같이 우글거리던 그 많던 ‘간절’을 누가 다 먹어치웠나 ‘간절’이 빠져나간 뒤 몸 쉬 달아오르지 않는다 달아오르지 않으므로 절실하지 않고 절실하지 않으므로 지성을 다할 수 없다 여생을 나무토막처럼 살 수는 없는 일 사내는 ‘간절’을 찾아 나선다 공같이 튀는 탄력을 다시 살아야 한다 [ACRANX 아크랑스] Litvinovsky_ Pelléas and Mélisande VI. Ballade. Les trois sœurs aveugles http://www.youtube.com/watch?v=Z..
오늘의 시(詩)
2024. 10. 31.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