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의 “여름날”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3일 오늘의 시는 "김사인"의 “여름날” 입니다. 여름날 김사인 풀들이 시드렁거드렁 자랍니다 제 오래비 시누 올케에다 시어미 당숙 조카 생질 두루 어우러져 여름 한낮 한가합니다 봉숭아 채송화 분꽃에 양아욱 산나리 고추가 핍니다 언니 아우 함께 핍니다 암닭은 고질고질한 병아리 두엇 데리고 동네 한 바퀴 의젓합니다 나도 삐악거리는 내 새끼 하나하고 그 속에 앉아 어쩌다 비 갠 여름 한나절 시드렁거드렁 그것들 봅니다 긴 듯도 해서 긴 듯도 해서 눈이 십니다 [ACRANX 아크랑스] Mozart_ Violin Concerto No.4 in D major KV218: II. Andante cantabile http://www.youtube.com/watc..
오늘의 시(詩)
2023. 8. 3.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