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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누가 우는가” 입니다

    2023.09.03 by hitouch

  • 오늘의 시 “1초가 길 때” 입니다

    2023.05.05 by hitouch

  • 오늘의 시 "김수영"의 “폭포(瀑布)” 입니다

    2023.02.10 by hitouch

오늘의 시 “누가 우는가”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3일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누가 우는가” 입니다. 누가 우는가 나희덕 바람이 우는 건 아닐 것이다 이 폭우 속에서 미친 듯 우는 것은 바람은 아닐 것이다 번개가 창문을 때리는 순간 얼핏 드러났다가 끝내 완성되지 않는 얼굴, 이제 보니 한 뼘쯤 열려진 창 틈으로 누군가 필사적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 같다 울음소리는 그 틈에서 요동치고 있다 물줄기가 격랑에서 소리를 내듯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는 좁은 틈에서 누군가 울고 있다 창문을 닫으니 울음소리는 더 커진다 유리창에 들러붙은 빗방울들, 가로등 아래 나무 그림자가 일렁이고 있다 저 견딜 수 없는 울음은 빗방울의 것, 나뭇잎들의 것, 또는 나뭇잎을 잃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부딪치는 나뭇가지들의 ..

오늘의 시(詩) 2023. 9. 3. 00:10

오늘의 시 “1초가 길 때”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5일 오늘의 시는 "정일근"의 “1초가 길 때” 입니다. 1초가 길 때 정일근 ​사랑이 위대한 것은 번쩍,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나를 찌르기 때문이다 서정시가 위대한 건 시 한 편을 읽는 그 짧은 순간 사람의 영혼, 자연의 색깔로 달궈지기 때문이다 나를 찔러 쓰러뜨리지 못하는 사랑은 나를 달구지 못하는 서정시는 그건 실패한 암살범과 같다 사랑은 목표물 향해 이미 당겨진 방아쇠 서정시는 전부를 쓰러뜨리는 한순간의 감염 테러리스트여 번개처럼 나를 찔러라 당신의 칼끝 나를 치명상 입히는 데 1초도 긴 시간이니 [ACRANX 아크랑스] Yann Tiersen_ La Valse d'Amélie http://www.youtube.com/watch?v=3a..

오늘의 시(詩) 2023. 5. 5. 00:10

오늘의 시 "김수영"의 “폭포(瀑布)”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0일 오늘의 시는 "김수영"의 “폭포(瀑布)” 입니다. 폭포(瀑布) 김수영 ​폭포는 곧은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향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 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 고매(高邁) 한 정신처럼 쉴 사이 없이 떨어진다. 금잔화(金盞花)도 인가(人家)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다. 곧은 소리는 소리를 부른다.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취할 순간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懶惰)와 안정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폭도 없이 떨어진다. [ACRANX 아크랑스] Berlioz_Symphonie Fantastique, Op.14_ll. Un bal ..

오늘의 시(詩) 2023. 2. 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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