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가을 그리고 겨울”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29일 오늘의 시는 "김준태"의 “가을 그리고 겨울” 입니다. 가을 그리고 겨울 김준태 사랑하라고 찬바람이 붑니다 서로의 시린 어깨를 부비라고 사랑하라고 나뭇잎들이 떨어집니다 서로의 시린 발등을 덮어주라고 사랑하라고 더 먼곳으로 떠나가서도 산들은 봉우리마다 흰눈을 쌓아 올립니다 서로의 숨결과 얼굴을 잊을까봐 사랑하라고 더 먼곳으로 날아가서도 새들은 숲의 가지인들 쉬지 않고 날아갑니다 행여 노래가 흐르는 길 벗어날까봐 마음과 향기 또한 슬픔에 바래질까봐 잎 지는 겨울에서 눈 나리는 겨울까지 아 사랑하라고 사랑하라고 찬바람은 불어오고 불어갑니다 두 눈에 흐르는 눈물도 별빛인 듯 반짝여주면서 [ACRANX 아크랑스] César Franck_ Cello..
오늘의 시(詩)
2018. 11. 29.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