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19일 오늘의 탄생화 “사초(Carex)”입니다.
(꽃말: 자중)
국수가 먹고 싶다
이상국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사초(Carex)는 벼목 사초과 사초속 식물의 총칭이다.
매우 큰 무리로 전세계에 약 2000종이 알려져 있으며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많다.
잎이나 줄기는 벼과 식물과 닮아 벼과와 흔히 혼동되나
일반적으로 줄기는 세모서리꼴로, 줄기 내부는 차 있으며 잎은 뿌리에서 난다.
꽃은 단성화이고 비늘조각의 겨드랑이에서 피며 꽃덮이는 없다.
수꽃은 3개의 수술로 되어 있고 암술은 과포(果苞)라고 불리는 단지모양의 기관에 싸여 있다.
가장자리가 합착되지 않고 과포가 단지모양으로 되어 있지 않거나,
일부 합착된 것은 좀바늘사초속 Kobresia로서 다른 속이다.
작은 이삭은 많은 꽃이 나선모양으로 배열된 것으로,
대부분의 종에서는 수작은 이삭과 암작은 이삭으로 나누어진다.
나도벌사초, 줄사초 등은 1개의 작은 이삭에 수꽃과 암꽃이 달린다.
모든 사초속 식물은 수꽃과 암꽃이 한 개체에 달리는 자웅 동주이나,
보리사초는 자웅 이주이다.
원추꽃차례로 끝부분에 수꽃, 밑부분에 암꽃으로 이루어진 작은 이삭이 달리는 무리는
열대아시아에 많고 가장 원시적인 무리이다.
청사초는 단성의 작은 이삭이 술 모양으로 배열하고 끝의 작은 이삭은 수꽃으로 이루어진다.
나도밀사초에서 꽃차례는 더욱 단순화되어 수상꽃차례로 되며,
꽃차례 속에 수꽃과 암꽃이 생긴다.
사초속 식물 중 가장 진화된 무리라고 생각된다.
사초는 벼과에 비해 이용도가 낮아 삿갓이나 도롱이, 새끼 등을 만드는 데 이용될 뿐이다.
반점이나 무늬가 섞인 것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또한 가축의 사료가 되는 것도 많다.
[ACRANX 아크랑스]
Anne Murray_ You Neede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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