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30일 오늘의 탄생화는 “저먼더(Wall Germander)”입니다.
(꽃말: 담백)
물안개
류시화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겁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저먼더(Wall Germander)는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인 허브의 일종이다.
이름처럼 건물의 벽을 타고 올라 곧게 자라는 덩굴성 식물이다.
높이 30∼60cm로 사과와 박하가 섞인 듯한 향기는 순하다.
잎은 계란형으로 둥글며 테두리가 톱니모양으로, 가는 흰 털이 나 있으며 연해 보인다.
꽃은 7~8월에 연한 하늘색 또는 붉은색으로 핀다.
꽃은 두 장의 꽃잎 뿐이지만 여섯 송이의 꽃이 한무리로 모여 피며
끝이 이삭처럼 되어 있는 모습이다.
북아메리카에서 자라는 테우크리움 카나덴세(T. canadense)는 90㎝ 정도 자라는 줄기에
황백색에서 자주색까지 다양한 꽃들이 가느다란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테우크리움 스코로도니아(T. scorodonia)는 유럽이 원산지이지만
북아메리카에도 들어와 자라는데 노란 꽃이 핀다.
테우크리움 프루티칸스(T. fruticans)는 1.5m까지 자라는 관목으로 옅은 청색에서 라일락색까지 다양한 꽃이 드문드문 피고 창 모양으로 생긴 잎이 달린다.
우리나라에는 곽향(T. veronicoides)을 비롯하여 덩굴곽향(T. viscidum var. miquelianum),
개곽향(T. japonicum) 등 3종이 자란다.
이중 곽향은 제주도 한라산과 북한의 함경북도에서만 자라고 있으며,
개곽향과 덩굴곽향은 물기가 매우 많은 냇가나 그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내한성과 번식력이 강하며 주로 반그늘 상태에서 잘 자란다.
꺾꽂이 또는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킨다.
유럽에서는 고기요리에 꼭 들어가는 향신료이며, 생선요리, 달걀요리 등에도 사용된다.
잎으로 허브차를 만들어 마시면 소화불량이나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약용하기도 하는데, 살균소독, 건위강장, 진정 및 진통작용에 좋다고 한다.
입 냄새를 없애는 효과도 있어 치약에 넣기도 한다.
이밖에도 비누, 목욕재, 포푸리 등으로도 사용된다.
[ACRANX 아크랑스]
Billy Joel_ Honesty
https://www.youtube.com/watch?v=fed8-0tjc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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