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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탄생화 7월03일 흰색 양귀비(White Papaver) 입니다.

오늘의탄생화

by hitouch 2017. 7. 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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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03일 오늘의 탄생화는 “흰색 양귀비(White Papaver)”입니다.
(
꽃말:
망각)


 

옛날 인도의 한 궁전에는 넓고 훌륭한 정원이 있었다.


그곳의 왕자는 여느 날처럼 정원을 거닐다 발목에 금실이 매여진 예쁜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새의 발에 금실이 매여져 있는 것을 보니 어느 궁정에서 날아온 것 같군." 


왕자는 아름다운 이 새가 마음에 들어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했다.


그런데 그 새는 좀처럼 우는 일이 없는 이상한 새였다. 



어느 날 밤 왕자는 깊이 잠들어 있었다.


왕자는 꿈 속에서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났다. 그 아가씨는 아라후라 나라의 공주였다. 


공주는 왕자에게 다소곳이 말했다. 


"
왕자님, 저는 저의 새를 찾으러 왔습니다.


그 새는 제가 묶어 놓은 금실을 끊고 달아나 버렸습니다.


"좋소. 내 정원으로 가서 찾아보시오.


그런데 공주의 이름은 무엇이오?" 


"
제 이름은 제가 잃어버린 새의 이름과 똑같습니다."


"
그럼 새의 이름은 무엇이오?" 


"
그것은 가르쳐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 새의 이름은 저의 이름과 똑같고 그 새만이 저의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공주는 말을 이었다. 


"
그 새의 노래 소리가 바로 제 이름입니다.


이름을 가르쳐 드릴 수 없는 것은, 제 이름을 아는 사람은 저와 결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왕자는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다.


"
왕자님, 그 새는 제 앞에서만 자기가 부르던 노래를 생각해 냅니다.


그 새는 한 가지 꽃만을 좋아하는데 그 꽃 이름은 저의 이름과 같답니다. " 


공주는 말을 마치더니 왕자의 정원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새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새를 찾을 수가 없었다. 



공주가 실망하여 돌아가려고 할 때 왕자는 공주를 붙잡았다. 


"
공주, 그렇다면 꽃의 이름이 무엇이오?"


"
왕자님. 그 꽃 이름은 바로 제 이름이기 때문에 가르쳐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가 잃어버린 새는 그 꽃을 보기만 하면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랫소리가 바로 제 이름이랍니다." 


공주는 왕자가 잡은 손을 뿌리치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왕자는 문득 잠에서 깨어났다. 정말로 이상한 꿈이었다. 



왕자의 눈에는 꿈에 본 공주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그 꽃을 찾기만 하면 공주와 결혼할 수 있는 것이다. 


왕자는 날이 밝기를 기다려 아라후라 성으로 떠났다. 


파수병으로 변장한 왕자는 성안을 돌아다니다가 여태껏 본 적이 없는 황홀한 꽃을 발견했다. 



왕자는 뛸 듯이 기뻐하며 꽃을 들고 자기가 사는 궁전으로 돌아왔다.


새는 그 꽃을 보자마자 울기 시작했다.


"
파파벨라! 파파벨라!" 공주와 꽃과 새의 이름은 모두 파파벨라였던 것이다. 


그 후 왕자는 파파벨라 공주와 결혼하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


인도의 국화이기도 한 이 '파파벨라 꽃'은 ´양귀비´라고도 한다.          

 


흰색 양귀비(White Papaver)는 양귀비과의 한해살이꽃이다. 


아편꽃 또는 앵속(罌粟)이라고도 하며, 아편을 만드는 데에 쓰며, 농작물로 재배하기도 한다.


아편을 합법적으로 생산하는 나라는 불가리아, 그리스, 인도, 일본, 파키스탄, 터키, 러시아

유고 등이며 한국에서는 법으로 재배가 금지되어 있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10세기경 수메르인들의 공예품에서 양귀비의 형상을 볼 수 있다.


양귀비에서 아편을 추출하는 법은 고대 그리스인도 알고 있었는데,


'오피움'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인들이 붙인 말이며,


이것이 중국에서 '아편'으로 음역 되었다.

 


높이 50~120cm 정도로, 줄기는 직립한다.


잎은 난형으로 잎가에 불규칙한 결각상(缺刻狀)의 거치(鋸齒)가 있고 회녹색으로 어긋난다.


꽃은 5~6월에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자색, 홍색, 황금색, 흰색 등 다양하고 

봉오리는 아래로 처진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난상 구형이며 익으면 윗부분의 구멍에서 종자가 나온다.


양귀비의 씨는 빵, 베이글 등에 쓰이고, 씨를 기름으로 짜내서 쓰기도 한다.


씨에는 마약 성분이 거의 들어있지 않다.


[ACRANX 아크랑스]

          

Whitney Houston_ Greatest Love Of All

https://www.youtube.com/watch?v=IYzlVDlE7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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