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23일 오늘의 탄생화는 “도라지(Balloom-Flower)”입니다.
(꽃말: 상냥하고 따뜻함)
옛날, 어느 마을에 도라지라는 이름의 소녀가 홀홀 단신 의지할 곳이 없이
외롭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건너마을의 청년을 흠모하게 되어 가슴앓이를 하던 중
그 청년이 멀리 공부를 하러 간다는 소식에 용기를 내어 찾아 가서 마음을 밝혔다.
그 청년은 도라지의 마음을 받아 들이고 공부를 마치고 찾을테니
기다려달라는 한마디를 하고 떠나갔다.
무심한 세월은 흘러 어느새 10년, 20년...
어느덧 소녀는 할머니가 되어버렸고 멀리까지 바라다 보이는 바위에 올라
그 청년이 돌아 오길 기다리며 지내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날도 여느날처럼 바위에 올라 멀리 바라보며 그 청년이 돌아 오는지 보는데
지성이면 감천인가요! 갑자기 등 뒤에서 "도라지 아가씨!" 하며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도라지는 뒤를 돌아보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높은 바위위에서 떨어져 그만 죽고 말았다.
너무도 늦게 도착한 그 청년도 눈물을 흘리며 바위 아래로 뛰어 내려 목숨을 끊고 말았다.
청년은 외지에서 가슴에 병이들어 이제야 돌아 오게된 것인데 말이다!
이듬해 그 곳에는 하얀색과 푸른색의 꽃이 피어났다.
청년의 가슴병을 치유하기 위해서인지 좋은 약효성분을 가진 꽃이 피었는데
사람들은 도라지를 기리며 그 꽃의 이름을 도라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도라지(Balloom-Flower)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Platycodon grandiflorus이다.
한반도를 비롯해 일본 전역, 중국, 동부 시베리아에 서식한다.
길경(桔梗)이라고도 하며,
또 다른 한자로는 화상모(和尙帽), 명엽채(明葉菜), 도랍기(道拉基)라 한다.
산이나 들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는 40~100cm이다.
뿌리가 굵으며 줄기는 하나로 나거나 몇 줄기 나오고, 원줄기를 자르면 백색 즙액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며 길이가 5~12cm의 장난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은 녹색이나 뒷면은 회청색이고 잎자루는 거의 없다.
꽃은 7~8월에 보라색 또는 백색으로 피는데,
원줄기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가 위를 향해 달린다.
화관은 끝이 펴진 종 모양으로 끝이 5갈래로 갈라지고, 꽃받침도 5갈래로 갈라지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난형이며 꽃받침조각이 달린 채 익는다.
뿌리는 식용하고, 한방에서는 신경통, 편도선염 등의 약재로 사용한다.
도라지 뿌리는 사포닌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생약(桔梗根)으로 이용되고 있다.
[ACRANX 아크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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