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23일 오늘의 탄생화는 “글라디올러스(Gladiolus)”입니다.
(꽃말: 정열적인 사랑)
긴 줄기에 층층히 꽃이 피는 글라디올라스는 화사하고 화려해 보이지만
조금은 무서운 전설을 가지고 있는 꽃이다.
옛날에 착하고 예쁜 공주가 있었다.
그런데, 이 공주가 병들어 죽을 때가 되자 자신이 아끼던 향수 두병을 임금에게 주면서
아무도 열어보지 말고 죽게 되면 무덤곁에 뭍어 달라고 했다고 한다.
결국, 공주가 죽게 되자 임금님은 시녀를 시켜 향수를 무덤곁에 묻도록 했으나,
호기심 많은 시녀가 몰래 향수 한 병을 열어버렸다고 한다.
그 다음해, 공주 무덤에 두포기의 꽃이 피었는데, 한송이에서는 전혀 향기가 나지 않아
시녀에게 물어본 후, 사실을 실토한 시녀를 처형시켰다고 한다.
시녀가 처형당하자, 향기가 없던 꽃이 순간 빨갛게 물들며 꽃잎이 칼날처럼 변했다고 한다.
그 후로 이 꽃을 글라디올라스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꽃은 처녀의 무덤에 바치는 꽃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약간 섬뜩하기는 하지만, 꽃다발에 많이 쓰이는 예쁜 꽃이다.
글라디올러스(Gladiolus)는 외떡잎식물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글라디올러스속(Gladiolus) 식물의 총칭이다.
남아프리카 원산으로 구근류의 대표적인 작물로 붓꽃과에 속한다.
세계적으로 약 200종 이상의 원종이 분포하며, 거의 대부분이 남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열대성 식물로 대한민국에서는 여름꽃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여름에 화려하게 피는 꽃이다.
높이는 80~100cm이다.
둥근 꽃줄기는 편평하며 원줄기는 녹색이다.
잎은 대개 칼 모양이며 줄 모양도 있다.
여름에 잎 사이에서 잎보다 긴 꽃줄기가 나와 상부에 길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이삭꽃차례를 형성하며 하부에서 상부로 차례로 꽃이 핀다.
꽃뚜껑조각은 보통 긴 타원형이고 끝이 뭉뚝하거나 날카로운데,
위쪽의 3조각은 아래쪽의 3조각보다 현저하게 크다.
꽃 색깔은 홍, 백, 황, 적, 자색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수술은 3개, 암술은 1개인데 암술머리는 3갈래로 되어 있다.
가을에 알뿌리를 심어서 이른 봄에 꽃이 피는 종류와 봄에 심어서
여름에 꽃이 피는 종류로 나뉜다.
현재 재배되는 글라디올러스는 대부분 원종으로부터
변이, 도태, 교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최근의 유명품종으로는 백색의 하트슬라브, 분홍색의 하이스타일,
황색의 서머골드, 청자색의 바이올레타, 적색의 파이어 블란드 등이 있다.
글라디올러스는 봄에 심는 알뿌리중 대표적인 것으로
보통 3~4월에 심어 6~7월, 또는 좀 늦게 심어 8월에 꽃피게 한다.
요즘에는 촉성재배 및 억제재배 기술이 진보되어 연중 절화(折花)로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ACRANX 아크랑스]
George Michael_ Careless Whi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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