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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탄생화 11월4일 골고사리 (Hart's-Tongue Feen)입니다

오늘의탄생화

by hitouch 2017. 11.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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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04일 오늘의 탄생화는 “골고사리(Hart's-Tongue Feen)”입니다.

(꽃말: 진실의 위안)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정일근

    

먼 바다로 나가 하루 종일

고래를 기다려본 사람은 안다

사람의 사랑이 한 마리 고래라는 것을

망망대해에서 검은 일 획 그으며

반짝 나타났다 빠르게 사라지는 고래는

첫사랑처럼 환호하며 찾아왔다

이뤄지지 못할 사랑처럼 아프게 사라진다

생의 엔진을 모두 끄고

흔들리는 파도 따라 함께 흔들리며

뜨거운 햇살 뜨거운 바다 위에서

떠나간 고래를 다시 기다리는 일은

그 긴 골목길 마지막 외등

한 발자국 물러난 캄캄한 어둠 속에 서서

너를 기다렸던 일

그때 나는 얼마나 너를 열망했던가

온몸이 귀가 되어 너의 구둣발 소리 기다렸듯

팽팽한 수평선 걸어 내게로 돌아올

그 소리 다시 기다리는 일인지 모른다

오늘도 고래는 돌아오지 않았다

바다에서부터 푸른 어둠이 내리고

떠나온 점등인의 별로 돌아가며

이제 떠나간 것은 기다리지 않기로 한다

지금 고래가 배의 꼬리를 따라올지라도

네가 울며 내 이름 부르며 따라올지라도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겠다

사람의 서러운 사랑 바다로 가

한 마리 고래가 되었기에

고래는 기다리는 사람의 사랑 아니라

놓아주어야 하는 바다의 사랑이기에



골고사리(Hart's-Tongue Feen)는 꼬리고사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영어명은 '숫사슴의 혀 모양을 한 고사리'라는 뜻인데,


잎새가 가늘고 깊으며 아래쪽이 둥근 귀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파초일엽이라고도 한다.


해발 1,000m의 낙엽수림대의 숲속에 자라며, 드물게 저지대의 상록수림의 숲속에서도 자란다.


깊은 산의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데 한국의 울릉도, 제주,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땅속에 뿌리줄기가 있으며, 잎은 뭉쳐나고 피침 모양이며 

뒤쪽에 홀씨주머니무리가 붙어 있다. 


상록성으로 근경은 짧고 비스듬히 서며 잎이 총생한다.


엽병은 길이 10~20cm로서 근경과 더불어 연한 갈색 인편이 밀생한다. 



엽신은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 부분은 심장저로서 좌우로 귀밑처럼 벌어진다. 


길이 15~40cm, 나비 3.5~6cm이고 중륵과 뒷면에 선상의 갈색 인편이 있으며 

측맥은 가늘고 1~2회 갈라진다.



포자낭군은 엽신 밑 1/3정도에서부터 측맥과 나란히 달리기 시작하며 

선형으로서 2개씩 서로 마주 달리고 얼핏보기에 1개 같다. 


포막은 길이 7~25mm이며 막질로 근경은 짧고 누워 자라며 잎이 총생한다. 


수염뿌리가 뻗는다.


[ACRANX 아크랑스]


Celine Dion_ Lets talk about Love

https://www.youtube.com/watch?v=SkJtY5O_2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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