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21일 오늘의 탄생화는 “초롱꽃(Campanula)”입니다.
(꽃말: 성실)
11월
나희덕
바람은 마지막 잎새마저 뜯어 달아난다
그러나 세상에 남겨진 자비에 대하여
나무는 눈물 흘리며 감사한다
길가의 풀들을 더럽히며 빗줄기가 지나간다
희미한 햇살이라도 잠시 들면
거리마다 풀들이 상처를 널어 말리고 있다
낮도 저녁도 아닌 시간에,
가을도 겨울도 아닌 계절에,
모든 것은 예고에 불과한 고통일 뿐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모든 것은 겨울을 이길 만한 눈동자들이다
초롱꽃(Campanula)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원산으로 일본과 동부 시베리아에도 분포한다.
햇볕이 잘 드는 들이나 낮은 산에서 자라며, 꽃이 아름다워 심어 기르기도 한다.
키는 30~100cm 정도이며, 줄기는 곧게 서며 옆으로 기는 줄기가 함께 난다.
전체에 거친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심장꼴 달걀 모양이며,
줄기에서 나는 잎은 잎자루가 아주 짧거나 없고 삼각꼴 달걀 모양이거나 넓은 바소꼴이다.
어긋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종 모양으로 핀다.
꽃이 꼭 초롱 모양 고개를 숙이고 있어 이름이 초롱꽃이다.
흰색 꽃, 연한 자주색 꽃도 있는데, 꽃의 길이는 4~8cm 정도이고
꽃받침은 5개이며 사이에 뒤로 젖혀지는 부속체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8~9월에 익는다.
이른 봄에 나는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데 진해, 거담에 잘 들어 약으로도 쓴다.
초롱꽃과 비슷한 풀로 금강초롱꽃(Hanabusaya asiatica)과 섬초롱꽃(Campanula takesimana)이 있다.
금강초롱꽃은 한국 특산종으로 보랏빛 꽃을 피우고, 꽃밥이 서로 붙어 있으며,
높은 산의 숲 그늘에서 자라는 점이 초롱꽃과 다르다.
섬초롱꽃은 줄기와 잎에서 윤기가 나고, 꽃 안에 털이 거의 나지 않는다.
[ACRANX 아크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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