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01월25일 오늘의 탄생화는 “점나도나물(Cerastium)”입니다.
(꽃말: 순진)
너와 나 사이의 빈 집
김용길
너는 빈 집 같다
한번도 사람이 살아본 적이 없는
이제 막 허공 중에 세워진 아파트의 방 한 칸
나는 거기에 도배를 하고
아름다운 가구를 들이고 싶다
벽에는 가득히 수족관을 세우고
바다를 띄우리라
베란다에는 망원경을 놓아
날마다 별들을 불러도 보리라
어느 먼 별에 선듯
너는 생각이 깊은 눈으로
나를 바라다 본다
거기서 나는 너와 함께 살고 싶다
오라
점나도나물(Cerastium)은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 다년생 식물이다.
학명인 "세라스티움(Cerastium)"은 그리스어의 Cerastes(뿔 모양)에서 유래한다.
잎의 모양이 귀(耳)와 비슷하고 어린 잎을 나물(菜)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채(耳菜)"라고도 부른다.
온세계에 널리 분포해 있으며, 전국 각지에 다 분포되여 있다.
높이는 15∼25cm이며 검은 빛을 띈 자주색이며 털이있고 윗부분에 선모(腺毛)가 있다.
줄기는 뿌리목에서 가지를 치며, 꽃필 때 가지도 자라면서 우산모양으로 뻗는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비스듬히 자라고, 전체에 털이 많이 나 있으며,
검은 자줏빛이 돌고 윗부분에 샘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모양은 1~4Cm의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또한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끝이 좁으며 잔털이 퍼져 있다.
입자루는 거의 없다.
꽃은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꽃이 진 다음 작은 꽃자루 끝이 밑으로 굽는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이며 길이도 4∼5mm로 비슷하다.
꽃잎은 끝이 깊게 2갈래로 갈라진다.
수술 10개, 암술 1개, 암술대가 5개이다.
꽃은 5∼7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가지끝에 밀집되어 있다.
열매는 삭과로는 원통모양이며 꽃받침보다 훨씬 길고 길이가 6~7㎜이며
끝이 10개로 갈라졌다.
씨앗은 달걀모양이며 연한 노란색을 띠는 갈색이다.
이른 봄에 어린순을 삶아서 나물이나 국거리로 쓴다.
[ACRANX 아크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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