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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冊)은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이야기”입니다.

책(冊)보세(一週一冊)

by hitouch 2017. 5. 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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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보세]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10일 오늘의 책()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이야기입니다.

(주제: 유니클로는 왜 잘 팔리는가)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이야기(원제 : ユニクロ.는 총체적 불황에 빠진 일본기업 중에 승리한 단 하나의 기업, 유니클로의 기업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21세기 들어 의류 산업은 사양 산업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시골 양복점에서 출발한 일본의 한 의류회사 유니클로는 그런 인식을 철저하게 깨부수면서 일본 최고의 기업으로 떠올랐다. 사양사업은 없다. 사양기업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신념으로 창업한 유니클로의 성장은 세인들의 눈길을 끌만큼 눈부신 것이었다.

 

1984년 창립한 이래 유니클로는 1999년 매출 1천억 엔을 돌파했고 거기에 탄력을 받아서 다음해인 2000년에 2000억 엔을 돌파하고, 2010년에는 매출 1조엔을 했다.

불과 25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 성공 스토리를 엮어낸 사람은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시골 동네의 양복점집 아들로 태어난 그는 와세다(早稻田)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최대의 유통업체 이온에 취직해서 유통업을 배우다가 갑자기 낙향을 한다. 가업을 잇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는 시골 양복점에서 멈출 수 없었다.

그는 일본 최대의 유통업체에서 배운 경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옷감의 조달과 디자인까지 일관체제로 관리하는 유니클로만의 시스템을 구상했다.

야나이는 의류사업의 구조가 재고품과 반품을 고려해 처음부터 이윤을 높게 책정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기존의 사업 구조와 관행을 깨트릴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했다. 그는 대다수 일본 의류업체와 달리 기획, 생산, 판매, 유통을 일체화시키는 전공정 일체화를 통해서 가격은 내리고 품질은 올리는 데 성공했다. 야나이는 회사이름을 값싸고 유니크한 의류라는 의미에서 유니클로로 정하고 1984년 유니클로 1호점을 히로시마에서 열었다.

철저히 소비자의 편에서 경영을 생각한 야나이는 유니클로 1호점의 문을 오전 6시에 열었다. 학생들이 등교하면서 필요한 옷을 사도록 배려한 아이디어였다. 거기에 전 공정 일체화 시스템을 만들어 낸 유니클로는 1,900엔이라는 경이적인 가격 정책을 펼쳐나갔다. 1,900엔의 가격은 영화 한 편 보는 것과 같은 가격이다. 이런 발상이 먹히면서 개점 초부터 유니클로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1998년 문을 연 도쿄 1호점은 1900엔짜리 방한복은 250만 벌이 팔리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어서 유니클로는 플리스라는 자켓을 2,600만 장 판매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다.

 

유니크로만의 전 공정 일체화 시스템이 이루어낸 저가 가격 정책 덕분이었다.

유니클로는 대량 발주를 기반으로 생산량을 조절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것은 각 공정마다 일정량의 재고를 확보해둔 다음, 염색 단계에서 매출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작업 라인을 일일이 변경하지 않더라도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그래서 유니클로는 1,900엔이라는 경이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유니클로의 또 다른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베이직 캐주얼만을 고집한다는 점이다. 팬츠든, 청바지든, 티셔츠든, 이런 옷들은 사이즈만 다를 뿐 10대 청소년에서 60대의 고령자까지 누구나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ACRANX 아크랑스]

 

Andre Gagnon_ Un Piano Sur La Mer

https://www.youtube.com/watch?v=rlud7K-Hi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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