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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서정윤"의 “느낌”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2. 2. 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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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5일 오늘의 시는 "서정윤"의 “느낌” 입니다.

 

느낌

     서정윤  

사랑한다는 건
스스로의 가슴에다 상처를 내는 일이다

그 상처가 문드러져 목숨과 바꿀지라도
우리는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사랑한다는 건
가슴 무너지는 소리 듣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이미 막아버린 자신의 성이 허물어지고
진실의 눈물을 흘리며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그대 내부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나의 고집 지쳐 고개 숙이는 것을

익히는 사랑으로 인해,
자신이 하염없이 작아질지라도

즐거울 수 있으므로, 우리는 이미
사랑을 느끼고 있다

 

[ACRANX 아크랑스]

Brahms_ Violin Sonata No.3-Movt.II: Adagio

http://www.youtube.com/watch?v=5yi6TyyoJ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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