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7일 오늘의 시는 "이정하"의 “나 혼자서만” 입니다.
나 혼자서만
이정하
그대는 가만히 있는데
나만 안절부절 못했습니다
그대는 무어라 한 마디도 하지 않는데
나만 공연히 그대 사랑을
가늠해 보곤 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그대를 두고
나 혼자서만 부지런히 사랑과 이별 사이를
들락날락했던 것입니다
부족하면 채우려고 애를 쓰지만
넘치면 그저 묵묵히 있을 수 있다는 걸
그대 그윽한 눈빛은 내게 가르쳐 주었지요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사실은
더욱 큰 사랑임을
어쩔 수 없이 난 인정해야 했지요
[ACRANX 아크랑스]
Cesar Franck_ Sonata in A major for Cello and Piano, I. Allegretto ben moder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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