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오늘의 시 “철길”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4. 7. 7. 00:10

본문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07월07일 오늘의 시는 "안도현"의 “철길” 입니다.


철길

     안도현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앞서지도 뒤서지도 말고 이렇게
나란히 떠나가리

서로 그리워하는 만큼
닿을 수 없는

거리가 있는 우리
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리

사람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는 날까지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ACRANX 아크랑스]

 

Grieg_ Peer Gynt Suite No. 1,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http://www.youtube.com/watch?v=4nMUr8Rt2AI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