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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잊어 버립시다”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4. 5. 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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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20일 오늘의 시는 "티즈데일"의 “잊어 버립시다” 입니다.

잊어 버립시다 

                티즈데일

꽃을 잊는 것처럼 잊어 버립시다.
한 때 세차게 타오르던 불을 잊듯이
영원히 영원히 아주 잊어 버립시다.
세월은 고맙게도 우리를 늙게 하오.

누가 만일 물으면 이렇게 말합시다.
그건 벌써 오래 전에 잊었노라고.
꽃처럼 불처럼, 또는 옛날 잊고 만
눈 속에 사라진 발자국처럼 잊었다고.


[ACRANX 아크랑스]

 

Tchaikovsky_ Serenade for Strings, Op. 48: III. Elegia. Larghetto elegiaco

http://www.youtube.com/watch?v=OpZyyBbnP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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