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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어느 향기”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8. 7. 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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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28일 오늘의 시는 “이시영”의 “어느 향기”입니다.   



어느 향기  


                                    이시영 


잘 생긴 소나무 한 그루는 

매서운 겨울 내내 

은은한 솔향기 천 리 밖까지 내쏘아 주거늘 


잘 익은 이 세상의 사람 하나는 

무릎 꿇고 그 향기를 하늘에 받았다가 

꽃 피고 비 오는 날 

뼛속까지 마음 시린 이들에게 

고루고루 나눠 주고 있나니 


[ACRANX 아크랑스]


Kotaro Oshio_ Twilight 

https://www.youtube.com/watch?v=9jOkPQK5X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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