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18일 오늘의 시는 "오인태"의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입니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오인태
하필 이 저물녘
긴 그림자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한 그루 나무처럼
우두커니 서서
사람을 그리워하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홀로선 나무처럼
고독한 일이다.
제 그림자만 마냥
우두커니 내려다보고 있는
나무처럼 참 쓸쓸한 일이다.
[ACRANX 아크랑스]
Barrière_ trio sonata in d minor, III. Aria la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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