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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바람이 불어”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8. 11. 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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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8일 오늘의 시는 "윤동주"의 “바람이 불어”입니다.  

 

 

바람이 불어

 

                                 윤동주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러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ACRANX 아크랑스]

 

Jorge Méndez_ Cold
http://www.youtube.com/watch?v=pUZeSYsU0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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