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8일 오늘의 시는 "윤동주"의 “바람이 불어”입니다.
바람이 불어
윤동주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러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ACRANX 아크랑스]
Jorge Méndez_ Cold
http://www.youtube.com/watch?v=pUZeSYsU0Uk
오늘의 시 “낙엽” 입니다 (0) | 2018.11.10 |
---|---|
오늘의 시 “심사(心詞)” 입니다 (0) | 2018.11.09 |
오늘의 시 “11월의 편지” 입니다 (0) | 2018.11.07 |
오늘의 시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입니다 (0) | 2018.11.06 |
오늘의 시 “단풍 드는 날” 입니다 (0) | 2018.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