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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멀리서 빈다”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8. 9. 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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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18일 오늘의 시는 “나태주”의 “멀리서 빈다”입니다. 



멀리서 빈다  


                             나태주 


어딘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곳에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ACRANX 아크랑스]


Mozart_  Sonata No. 10 in C Major, K 330

http://www.youtube.com/watch?v=-V4bGocFw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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