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15일 오늘의 시는 "차영섭"의 “둥근 생각” 입니다.
둥근 생각
차영섭
해는 둥글다 항상
달도 둥글다 가끔은
지구도 둥글다 말한다
땅에서 나는 걸 보니
사과도 둥글고
수박도 둥글다
계절도 돌고 도니
둥글다 봄 여름 갈 겨울
빗방울도 이슬도
둥글고 둥글다
이 모든 것이 둥근 걸 보니
하늘의 생각이 둥근가 보다
사람의 생각도 둥근가?
내 생각이 둥글지 않다면
조약돌처럼 다듬어 보고
꽃돌처럼 속으로 꽃 피울 순 없을까.
[ACRANX 아크랑스]
Bach_ Concerto for 2 Violins in D Minor, BWV 1043: II. Largo ma non ta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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