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6일 오늘의 시는 "이정하"의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 입니다.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
이정하
조용히 손 내밀었을 때..
내 마음속에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람은
내가 가장 외로울 때
내 손을 잡아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손을 잡는다는 것은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일인 동시에.
서로의 가슴속 온기를
나눠가지는 일이기도 한 것이지요..
사람이란
개개인이 따로 떨어진 섬과 같은 존재지만
손을 내밀어 상대방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부터
두 사람은 하나가 되기 시작합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그때 이미 우리는 가슴을 터놓은 사이가 된 것입니다
[ACRANX 아크랑스]
Bach_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Cantata BWV 147
http://www.youtube.com/watch?v=NA12NaFMF9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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