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8일 오늘의 시는 "민경교"의 “나도 음표처럼 살고 싶다” 입니다.
나도 음표처럼 살고 싶다
민경교
내 가슴 안에 5선을
곧게 그려놓고 움직이는
음표처럼 살고 싶다
그대가 봄바람과 같이
따사하게 다가오면
나도 높은음자리까지 올라가
그대를 사랑하고 싶고
그대가 겨울바람 같이
차갑게 다가오면
나도 낮은음자리까지 내려가
쭉쭉 갈라지는 얼음처럼
내 마음 얼리고 싶다
그리하여 그대와 나는
사랑은 마른입술을
축여내고
차가운 마음은 서서히 덥혀서
언 가슴을 녹이고 싶다
[ACRANX 아크랑스]
Beethoven_ Cello-Sonata Nr. 4, C Major op. 102/1, Andante - allegro viv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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