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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꿈과 근심”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8. 11. 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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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2일 오늘의 시는 "한용운"의 “꿈과 근심”입니다. 

 

 

꿈과 근심 

 

                        한용운

 

밤 근심이 하 길기에
꿈도 길 줄 알았더니
님을 보러 가는 길에
반도 못가서 깨었구나

 

새벽 꿈이 하 짧기에
근심도 짧은 줄 알았더니
근심에서 근심으로
끝 간 데를 모르겠다.

 

만일 님에게도
꿈과 근심이 있거든
차라리
근심이 꿈되고 꿈이 근심되어라.

 

[ACRANX 아크랑스]

 

Beethoven_ Symphonie No. 9 ‘Choral’ Op. 125
http://www.youtube.com/watch?v=RbWmav17O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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