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5일 오늘의 시는 "정일근"의 “길” 입니다.
길
정일근
마음이 길을 만드네
그리움의 마음 없다면
누가 길을 만들고
그 길 지도 위에 새겨 놓으리
보름달 뜨는 저녁
마음의 눈도 함께 떠
경주 남산 냉골 암봉 바윗길 따라
돌 속에 숨은 내 사랑 찾아가노라면
산이 사람들에게 풀어놓은 실타래 같은 길을
달빛 아니라도 환한 길
눈을 감고서도 찾아갈 수 있는 길
사랑아, 너는 어디에 숨어 나를 부르는지
마음이 앞서서 길을 만드네
그 길 따라 내가 가네
[ACRANX 아크랑스]
Chopin_ Étude, Op. 25, No. 7 in C-Sharp Minor (Transcribed in E 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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