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26일 오늘의 시는 "전가람"의 “그대의 이름” 입니다.
그대의 이름
전가람
오늘도 당신의 이름에
노크를 합니다.
빗물이 앞을 막아 서고
찬 서리가 뒤 덜미를 붙들지만
오로지 당신의 이름만을
부르고
외치고
울부짖습니다.
흩어진 머리결 쓰다듬어 올릴 때
눈물고인 사람아
내 가슴은 이미
피가 울고 말았습니다.
[ACRANX 아크랑스]
Schumann_ Symphony No.3, "Rhenish", III 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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