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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결빙”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3. 12. 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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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25일 오늘의 시는 "정호승"의 “결빙” 입니다.


결빙 

      정호승

순간은 뜨겁다
꽝꽝 얼어붙은 겨울강
도도히 흐르는 강물조차
일생에 한 번은
모든 흐름을 멈추고
서로 한몸을 이루는
순간은 뜨겁다


[ACRANX 아크랑스]

Max Bruch_ Kol Nidrei, Op. 47

http://www.youtube.com/watch?v=K3hOgEniN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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