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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강(江)”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3. 6. 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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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6월4일 오늘의 시는 "구광본"의 “강(江)” 입니다.

 

강(江)

      구광본 

혼자서는 건널 수 없는 것
오랜 날이 지나서야 알았네
갈대가 눕고 다시 일어서는 세월,
가을빛에 떠밀려 헤매기만 했네

한철 깃든 새들이 떠나고 나면
지는 해에도 쓸쓸해지기만 하고
얕은 물에도 휩싸이고 말아
혼자서는 건널 수 없는 것.

 

[ACRANX 아크랑스]

 

Mozart_ Flute Quartet No. 1 in D major, K. 285. II. Adagio

http://www.youtube.com/watch?v=oiiMqmEL3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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