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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의 “보고 싶다는 말”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4. 3.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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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29일 오늘의 시는 "이해인"의 “보고 싶다는 말” 입니다.


보고 싶다는 말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ACRANX 아크랑스]

 

Beethoven_ Sonata for Piano & Violin in F major, op,24 Spring 1st Mov

http://www.youtube.com/watch?v=3lrErQqdZ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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