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월2일 오늘의 시는 "정호승"의 “가난한 사람에게” 입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정호승
내 오늘도 그대를 위해
창 밖에 등불 하나 내어 걸었습니다
내 오늘도 그대를 기다리다 못해
마음 하나 창 밖에 걸어두었습니다
밤이 오고 바람이 불고
드디어 눈이 내릴 때까지
내 그대를 기다리다 못해
가난한 마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눈 내린 들길을 홀로 걷다가
문득 별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ACRANX 아크랑스]
Brahms_ Serenade No. 1 in D Major, Op. 11: III. Adagio non trop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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