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2일 오늘의 시는 "김정한"의 “그대” 입니다.
그대
김정한
온종일
그대를 생각하고
그대를 그리워합니다
그대를 만나면
모든 것이 다 채워질 줄 알았는데
그대를 만나고 나면
보고픔은 또 다른 갈망으로 이어지고
그대 품에 안겨 있어도
그대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얼마나 오래 그대를 만나야
얼마나 오래 그대를 사랑해야
그대의 사랑이 다 채워질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그대 생각을 하며
하루를 살았습니다
기다림의 하루를 살았습니다
[ACRANX 아크랑스]
Barber_ Adagio for St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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